영덕 대리양육위탁가정의 할머니, 할아버지 밑에서 씩씩하게 자라고 있는 남매가 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라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주세요^^ 그리고 해피빈에 남매의 이야기를 실어 콩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모금된 금액은 전액 위탁가정에 전달되오니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진희의 부모님은 10여 년 전 성격차이로 이혼하였습니다. 이혼 후 진희의 아빠는 할아버지에게 두 남매를 맡기고 연락이 끊겼습니다. 진희가 2살, 진우가 1살 때의 일입니다. 최근 연락이 왔지만 아이들을 보러 오지도 않고, 거주지나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아 연락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업을 하던 할아버지는 그래도 남매를 잘 키우려고 했지만 사업실패와 건강악화로 생활이 어려워졌습니다. 그 이후로는 정부 지원을 받아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놀고 있는 땅에 컨테이너를 사용하여 할아버지가 직접 지었습니다. 곳곳에 할아버지의 손길이 닿아 있는 집에서 진희와 진우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습니다.
파지와 고철을 함께 줍는 진희, 그리고 진우
진희 할아버지는 관절염, 천식이 있어 계속적으로 약을 드시고 계십니다. 또한 지체장애로 한쪽 팔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십니다. 그래도 생활에 보태고자 파지수집을 하고 계십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진희와 진우도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파지와 고철을 주워온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착해서 고맙지 뭐...” 관절염이 심한 할머니는 진희와 진우를 보며 뿌듯한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이 심각해서 손가락 모양에 변형까지 왔습니다. 걷기도 힘들지만 압박붕대로 무릎을 감아 그 힘으로 걸어 다닌다는 할머니...아이들에게 영어학원도 보내주고 싶고, 다양한 공부도 하게하고 싶지만 병원비 지출이 너무 많아 힘이 든다고 합니다.
운동선수가 될래요! 의사가 될래요!
진희의 성적은 반에서 중간정도로,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해주는 것도 없는데 잘 하고 있는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성적보다는 체육을 잘하는 진희는 도에서 주최한 태권도 대회에서 2등을 한 적도 있습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종목은 생각중이라는 진희의 말에 옆에서 진우가 불쑥 “난 의사”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제 중학교에 들어가는 진우가 의사가 되어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고쳐주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이 제법 의젓해보였습니다.
앞날이 걱정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이제 진우는 중학생이 됩니다. 진희와 진우가 남들 다 다니는 학원만은 다녀야 할 것 같아 그나마 저렴한 학원을 알아보고 두 남매를 보내고 있지만, 앞으로 새 학년 새 학기가 되면서 돈이 들어갈 생각을 하면 앞날이 막막해집니다. 지금도 정부 지원금으로 빠듯하게 생활하고 있지만 남매가 커감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은 더 커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의젓하고 착한 두 남매와 할머니 할아버지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중학생이 되는 진우와 운동선수가 되고 싶은 진희에게 사랑의 콩으로 따뜻함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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